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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베가 넘버5, 5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즐기는 안드로이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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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1. 8. 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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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안드로이드폰은 전면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면 전체를 화면으로 쓰기에 일반폰에 비해 화면은 커졌으며 물리적 버튼은 최소한으로 줄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차 대형화 되는 추세다. 아이폰은 3.5인치를 쓰고 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은 4.0인치를 넘어 4.3인치가 일반적인 화면 크기가 되어가고 있다. 사용자 또한 부쩍 커진 화면을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었다.


이런 연유인지 제조사는 4.3인치를 넘어 더 큰 화면의 단말기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커질지는 모르겠지만, 하반기에는 4.5인치를 적용한 단말기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는 이런 와중에 화면을 훌쩍 키운 5인치 크기의 단말기인 ‘스카이 베가 넘버 5’를 선보였다. 베가 레이서의 하드웨어에 화면을 키우고, 태블릿 기능을 보강한 제품이다. 한마디로 태블릿폰이다.   


5인치의 스마트폰은 스카이가 처음은 아니다. 델에서 스트릿이라는 제품으로 5인치 스마트폰을 선보인적이 있다. 국내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과연 스카이의 베가 넘버 5는 델의 스트릿보다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떤 특징들이 있을지 리뷰를 통해 간략하게 살펴볼까한다.



▶ 스카이 베가 넘버 5



♢ 하드웨어 제원 

PC에서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품의 CPU이다. 스마트폰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pplication Process)가 바로 PC의 CPU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결정한다.


 스카이 베가 넘버 5에는 현존하는 AP중 가장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퀄컴의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쓰인다. 베가 레이서와 동일한 AP로 삼성의 갤럭시S2가 1.2GHz 듀얼 코어를 사용하고 있다. AP가 좋다가 디바이스의 전체적인 성능이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요건은 갖춘 셈이다.



▶ 베가레이서와 스펙은 거의 동일하다



램(RAM)은 1GB DDR2를 쓴다.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쓰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빠른 속도의 DDR2와 넉넉한 용량인 1GB 덕에 앱을 쾌적하게 쓸 수 있다.  


내장 메모리는 16GB다. 안드로이드폰은 보통 내장 메모리가 그리 크지 않은 제품이 많다. 그에 비하면 꽤나 넉넉한 메모리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외장 메모리 카드도 지원해 메모리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화면이 큰 제품이라 동영상 감상하기 적합한데, 많은 양의 동영상을 저장해 놓을 수 있어 좋다  


화면은 5인치로 정확히 12.7cm 크기다. 스마트폰도 휴대폰의 일종인데, 휴대폰 치고는 제법 큰 크기다. 남자 손이라면 감싸 쥘 수는 있지만, 조금 버거울 정도다. 아이폰을 옆에 놓아보니 무척이나 왜소해 보인다.   



▶ 아이폰 3GS와 비교, 5인치라 확실히 화면이 크다



화면이 크다 보니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엔 무척이나 좋다. 특히 동영상의 경우 화면이 클수록 제맛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중에선 최적의 기기인 셈이다.  


게다가 문서 작업이나 이메일 확인등 업무용으로도 강점을 보인다. 가상 키보드는 4.3인치 스마트폰에 비해 훨씬 커서 입력하기에 편할뿐만 아니라 오타도 많이 줄어든다. 업무를 처리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하지만 큰 화면으로 불편한 점도 있다. 화면이 큰 만큼 단말기 자체의 크기도 커져 휴대하기엔 그리 좋지는 않다. 호주머니엔 넣고 다니기가 불편하기에 외출시 가방은 필수다.   


또, 보통 휴대폰은 한 손으로 쥐고 쓰는 일이 많은데, 베가 넘버 5는 그 크기로 인해 한 손으로 사용하기엔 무척 힘들다. 두손으로 사용해야 하니 버스를 탄 경우 자리에 앉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을 쓰기 어렵다. 비쥬얼적인 측면에서도 큼직한 크기의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게 된다면, 겉으로 보기에 그 모습이 그리 이뻐 보이진 않는다.   


해상도는 WVGA(800 x 480)를 지원한다. 이 해상도는 4.3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에서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5인치라는 크기에 비한다면 아쉬운 해상도다. 4.3인치에서 qHD(960 x 540)를 적용한 단말기가 있는만큼 5인치 크기인 베가 넘버 5라면 qHD 정도는 적용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해상도는 기존 스마트폰과 동일하지만 화면은 커지다 보니, 앱 아이콘이나 메뉴 등도 자연스레 커보이게 된다. 그래서 큰 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뿌리기 위해 일반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HDPI 대신 낮은 값인 MDPI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자 크기가 작아져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만큼 가독성은 떨어지는게 단점이다. 


배터리의 용량은 1,930mAh 이다. 크기가 커진만큼 배터리 크기도 더 크게 만들 수 있기에 일반 스마트폰에 비하면 더 큰 용량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5인치 크기를 생각하면 왠지 좀 작게 느껴지기도 한다.   



▶ 배터리 용량은 다소 아쉽다



800만 화소의 오토포커스 카메라가 쓰였으며, LED 플래시가 지원된다. 카메라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촬영후 넓은 화면에서 사진을 확인하는 맛은 색다르다. 여기에 풀HD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 카메라는 스냅샷 찍기엔 무리가 없다



동영상 재생에는 DivX, XviD, AC3(Dolby Sound Effect), DTS 등의 다양한 코덱을 지원해 별도의 변환 없이 1080p 풀H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에코라는 절전 기능을 이용해 동영상 재생시 약 20% 정도 배터리를 절전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이 배터리 소비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인 만큼 이런 부분을 해소한 셈이다. 화면이 큰 만큼 동영상 감상의 편리성이 중요한데, 그런 요건을 만족시켜 준다.   


그외 국내 사용자가 휴대폰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DMB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블루투스는 3.0이 쓰였다. NFC가 지원되며, 배터리 커버에 안테나가 붙어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3 버전에 스카이 UI가 쓰였다.   


외관은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로 깔끔하다. 태블릿을 지향하고는 있지만, 근본은 스마트폰이다 보니 스마트폰 다운 외관을 보여준다.  화면 아래에는 홈, 돌아가기, 메뉴 이렇게 세개의 버튼이 있고, 위쪽에는 마이크로 USB와 3.5mm 오디오 출력단자가 있다. 왼쪽에 볼륨 조절, 오른쪽에 전원과 카메라 버튼이 위치해 있다. DMB 안테나는 하단에 제공된다.   



♢ 소프트웨어 

내부를 들여다 보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특유의 스카이 UI가 쓰였다. 아기자기한 아이콘과 쉬운 설정화면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독특한 잠금화면인 ‘스카이 홀드’는 잠금 상태에서도 문자, 메일 등의 기능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해 한결 편리함을 제공한다.   



▶ 스카이 특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이 큰 만큼 활용하기 좋은 기능들이 있다. 스카이는 이른 장점을 적극 살리기 위해 기본 앱으로 지원한다. 먼저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맵피 3D’가 탑재되어 있다.   


실시간 교통 정보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맵피 3D는 넓은 화면으로 사용을 하는 만큼 왠만한 내비게이션 남부럽지 않다. 운전을 하면서도 쉽게 조작을 할 수 있게끔 자동차 모드 화면을 지원해 편의성까지 높였다. 약간 의외인 점은  KT 단독 출시인 만큼 올레 내비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는 따로 설치를 해야 한다.   


빼놓을 수 없는 기능으로 이북이 있다. 꽤나 공을 들인 기능으로 보인다. 책을 넘기는 듯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어 이북을 보는 맛을 살렸으며, 북큐브와 YES24, 모아진을 한 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다. 교보문구와 인터파크까지 입점할 예정이라 국내의 웬만한 서적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개인이 소장한 이북, 만화 등의 콘텐츠도 뷰어를 통해 볼 수 있다. 전자사전이 연동되어 모르는 단어는 바로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메일은 넓은 화면에 적합하게 태블릿 UI가 적용이 됐다. 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오피스 앱과 바로 연동해 첨부파일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처리에 효율성을 높였다.   


‘스카이 러닝’에선 국내의 여러 교육 사이트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기존에도 스마트폰에서 교육 콘텐츠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5인치 화면인만큼 더 이점이 있다.   


학습에 빠질 수 없는 전자사전에는 태블릿 UI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YBM 영한 사전, 옥스포트 영영 사전이 탑재되어 있다. 원어민 발음을 TTS로 제공하여, 예문, 숙어, 문장을 원어민 음성으로 생생하게 학습할 수 있다.   


5인치 화면만큼 꾸미기 기능도 남다르다. 홈 화면은 각각 다른 배경 이미지를 사용해 꾸밀 수 있다. 재미난 기능으로 메뉴 아이콘과 위젯을 숨길 수 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배경 이미지만 보여주기 때문에 전자 액자로 활용할 수 있다. 화면이 큰 만큼 전자 액자로써 사용은 꽤 매력적이다.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게임이다. 비록 체험판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에서 알아주는 제작사인 게임로프트의 3D 게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정식판이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큰 화면으로 즐기다 보니 조작도 용이해 게임 할 맛이 난다.   


♢ 큰화면이라는 강점을 제대로 부각시킨 스마트폰 

휴대폰에서 5인치 크기는 금기라고도 볼 수 있다. 크기가 커지는 만큼 본연의 목적인 휴대성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4.3인치도 조금은 부담스러운 크기인데, 4.5인치까지는 그나마 휴대성이 어느 정도는 보장될듯 보이지만 그 이상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제조사들은 더 넓은 화면을 위해 듀얼 화면을 채택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 5인치는 확실히 부담스러운 크기다



스카이의 베가 넘버 5는 선택과 집중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5인치라는 넓은 화면은 휴대폰으로서는 확실히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화면이 큰 만큼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가져다 줄 수 없는 장점이 존재한다.   


베가 레이서에서 화면만 키운 어정쩡한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었지만, 넓은 화면을 선택한만큼 그것에 최대한 집중해 차별성을 키웠다. 휴대성이나 손에 쥐는 느낌은 확연히 떨어지지만 큰 화면의 최대한 활용한 기능들인 동영상, 내비게이션, 이북 등을 강화해 사용자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5인치의 화면이 다소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그만큼 휴대폰으로서 성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크기의 부담을 어떻게 장점으로 승화시키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듯 보인다.


더 많은 베가 넘버 5 사진 보기 : http://dapy.in/q7HE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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