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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 너의 정체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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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1. 12. 2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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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도시바, 아수스, HP, 레노버, 에이서 등 총 7개의 국내외 PC 제조사들은 각각 울트라북이라는 제품을 1종 이상씩 모두 15여 종 시장에 선보였다. 곁으로 보기엔 노트북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데, 이들 제품은 노트북 대신 생소한 단어인 울트라북이라는 용어를 쓴다.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다면 울트라북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는 이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울트라북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 LG전자가 선보인 울트라북 Z330



울트라북은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1에서 처음 공개된 PC 플랫폼이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노트북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인텔이 제시한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울트라북으로 불릴 수 있다.


우선, 두께는 20mm 이하로 얇아야 하며, 무게는 1.4kg을 넘지 말아야 한다. 여기에 인텔의 2세대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를 사용해 이동성과 성능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다. 배터리 수명도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답게 5시간 이상을 요구한다. 이렇게 고성능에 이동성까지 보장 되지만 가격은 1,000달러(약 110만원)이하라는 조건까지 붙는다. 


위 조건을 만족해야 울트라북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현재 나온 울트라북은 가격 조건을 만족시키진 않는다. 가격이 최소 120만 원대에서 200만 원이 훌쩍 넘는 제품들도 있다.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선뜻 구매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도시바가 만든 울트라북 Z830



애플이 맥북 에어로 쏠쏠한 재미를 보는 동안, 사실 윈도우 PC 진영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울트라북이 나옴으로써 비로소 제대로 한판 붙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울트라북은 높은 가격 군을 형성하고 있다보니 맥북 에어에 전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울트라북 살 돈으로 맥북 에어를 구매해 윈도우 7을 설치해 쓰는 게 더 나아 보이기까지 한다. 


참고로 노트북에는 울트라북 외에 넷북과 울트라씬 제품군도 있다. 넷북은 다들 아시다시피 11인치 이하의 화면에 아톰 CPU를 사용한 노트북이다. 울트라씬도 있는데 11~13인치 화면 크기에 얇고 가벼우며, 인텔의 저전력 CPU를 사용하고 있다. 울트라북은 울트라씬의 향상된 버전쯤으로 여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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