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2] HTC One 시리즈 공개, 순간을 기록하고 사운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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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2. 28. 10:54

HT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2에서 지난 26일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HTC One 시리즈’를 공개했다.

HTC 원(One)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업그레이드된 HTC 센스 UI 4를 얹었다. 카메라와 이미징 기능을 강화한 HTC 이미지센스를 적용했으며, 오디오 품질의 전반적인 향상과 음악 감상의 편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HTC는 이전부터 카메라와 사운드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이번 제품 또한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 HTC 원(One) 시리즈의 특징

먼저 렌즈, 센서, 소프트웨어 등 카메라 전반에 걸쳐 기능을 향상을 도모했다. 촬영시간 0.7초, 오토포커스 0.2초를 통해 빠르게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여기에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는 거의 무제한 연속 촬영도 된다.

원(One) X와 원(One) S 제품에는 f/2.0 렌즈를 얹었다. 이때까지 조리개 수치가 가장 낮은 것이 f/2.4였는데, 그보다 더 낮다. 빛을 더 많이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촬영시 더 나은 사진 품질을 보여준다.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지원돼 선명한 사진이 보장된다.

동영상 촬영 중 셔터 버튼을 누르면 스냅샷이 저장되는 비디오 픽 기능도 적용되었다. 스냅샷을 찍은 후에도 동영상 촬영은 계속 이어진다. 기존 촬영된 영상에서도 스틸샷 캡쳐를 할 수 있다.

드롭박스와의 제휴는 더 강화되었다. 기존에는 5GB의 무료 공간을 제공하던 것이, 센스 4에서는 25GB의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더 많은 사진과 영상 및 다양한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다만 2년동안 적용된다. 드롭박스 무료 계정은 2GB가 기본 용량이다.

무선으로 대화면 스크린에 스마트폰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내놨다. HTC의 무선 미디어 링크(HTC’s wireless Media Link HD) 액세서리를 HDMI포트에 꽂으면, 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포함해 다른 형태의 파일을 대형 스크린에 뿌려준다. HDMI 케이블 대신 무선으로 처리한 셈이다.

비츠바이 닥터드레 또한 HTC 원(One)에 적용했으며, HTC One 연결 시, 자동으로 컴퓨터에 설치되는 HTC 싱크 마스터(Sync Master) 소프트웨어를 통해 음악 관리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 HTC One 시리즈 X, S, V

HTC 원(One) X는 HTC 특유의 디자인인 일체형 몸체 유니바디를 적용했으며,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독특한 점은 앞면은 고광택, 뒷면은 무광택으로 처리해 눈길을 끈다.

네 개의 두뇌를 가진 테그라 3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첫 모델이며, 1.5GHz 듀얼 코어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사용한 LTE 제품도 따로 선보인다. 아직까지는 테그라 3와 LTE 베이스밴드칩을 함께 쓸 수 없어, 개별 제품으로 나오는 셈이다. 4.7인치 화면에 코닝 코릴라 글라스를 사용했다.

▶ 테그라 3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HTC One X

7.9mm의 얇은 두께를 지닌 HTC 원(One) S는 메탈 유니바디 스타일링을 적용했다.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쓴 제품으로 두가지 새로운 마감법을 사용했다. 하나는 인공위성 제작에 사용되는 기술로 만들어진 무광택의 검은 세라믹 메탈을 도입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또 다른 하나는 금속 표면을 산화시켜 피막을 입히는 새로운 기술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보여준다. 실제품에서 이러한 마감법이 어떤 작용을 할지 사뭇 궁금하다.

퀄컴의 1.5GHz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얹었으며, 코닝 고릴라 글라스로 처리된 4.3인치 스크린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