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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본 갤럭시 S3, 실물이 120%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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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5. 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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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3’를 드디어 공개한다. 그리고 이날 오후 기회가 되어 갤럭시  S3 실물을 직접 만나봤다.


관계자자가 말한 바로는 모든 제품이 영국에 가 있고, 현재 국내에는 갤럭시 S3가 단 두대밖에 없다고 한다. 이중 마블 화이트는 다른 곳에 있어, 페블 블루 색상만 볼 수 있었다. 


삼성 언팩 모바일 2012 행사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에 진행하다 보니 이날 아침에 일어나 언론을 통해 갤럭시 S3 정보를 접했다. 처음 제품 사진을 봤을 땐 디자인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실물을 직접 보니 이런 생각이 달라졌다. 사진을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제품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제품 테두리부터 전면과 후면, 상단과 하단 등 제품 전체에 걸쳐 곡선을 채용했으며, 특히 전면은 안쪽으로 갈수록 미세하게 볼록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조약돌이 연상되는 이번 디자인은 제품의 콘셉트를 잘 살린 모습이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다. 사진을 보고 실망했던 사람이라면, 최종 평가는 실물을 본 후 하길 권한다. 아마 저처럼 생각이 바뀌는 이도 있을 것이다. 





갤럭시 S2 4.3인치, 갤럭시 S2 HD LTE 4.65인치...갤럭시 시리즈는 제품이 나올 때마다 화면 크기가 조금씩 커졌는데, 갤럭시 S3는 4.8인치를 얹었다. 화면이 꽤 큰 편인데, 요즘 디스플레이를 지닌 IT 기기의 트렌드인 얇은 베젤을 적용해 전체 제품 크기는 줄였다. 그 덕인지 눈으로 보고 손으로 쥐어봐도 제품 크기에 대한 부담은 적었다. 





해상도는 HD인데, 슈퍼 아몰레드를 사용했다. 펜타일 방식이라는 점인 다소 아쉽다. 3분기에 RGB 방식의 HD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가 양산된다는 루머가 있긴 한데, 다소 늦게 출시될 예정인 LTE 제품에는 기대해볼 만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이번 제품은 슈퍼 아몰레드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 버튼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은 가상 버튼이 제공되는데, 이를 활용하지는 않았다. 다만 버튼이 무척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어 한 손에 쥐고 버튼을 누르는 게 다소 불편하다. 안드로이드는 취소 버튼 활용이 높은 만큼 아쉬운 부분이다. 





두께 8.6mm, 무게 133g...언뜻 수치만 봐선 얇고 가볍다고 생각하겠지만, 전작인 갤럭시 S2보다 두껍고 무거워졌다. 해외판이라 DMB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인데, 국내용에는 DMB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더 두껍고 무겁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2,100mAh로 제법 크다. 5인치 제품인 갤럭시 노트 2,500mAh, 옵티머스 뷰 2,080mAh다.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이젠 기본 2,000mAh는 넘는 시대가 도래했다. 다만 그만큼 배터리 소모량도 많아지는 터라 사용 시간이 획기적으로 늘지는 않는데, 갤럭시 S3 또한 무난한 사용 시간을 보장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별도 동영상 화면을 띄울 수 있는 ‘팝업 플레이(Pop up Play)’를 테스트해보니 무척 부드럽게 작동이 되었다. 동영상 재생과 함께 다른 기능을 동시에 쓸 수 있다는 점은 쿼드 코어의 강력함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갤럭시 S3에는 다양한 새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아쉽게도 한정된 시간과 주변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아 테스트해볼 수는 없었다. 가볍게 만져보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갤럭시 S3는 3G, LTE 모델 모두 선보인다. 3G는 엑시노스 쿼드 코어가 쓰이며 빨라야 6월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S4가 쓰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엑시노스 쿼드 코어와 MDM9615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삼성전자와 퀄컴의 이해관계가 얽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퀄컴의 칩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퀄컴 스냅드래곤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LTE 모델에 엑시노스를 고집하려면 삼성전자에서 3G와 LTE를 동시 지원하는 원칩 개발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미 LTE칩은 개발한 상황이지만, 현재 LTE 서비스는 음성 통화를 3G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3G 지원이 필수다. 올해 안에는 이 칩을 내놓을 예정인데, 검증 및 양산 시기가 갤럭시 S3 출시와 맞지 않아 이 또한 어렵다는 주장도 나와있다.


갤럭시 S3의 LTE 모델 출시는 빨라야 7월이다. 그 사이 해결점을 찾아 LTE 버전에도 쿼드 코어 엑시노스가 적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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