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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레이서2, 빠른 LTE와 만난 스카이 클라우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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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6. 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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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회사이지만, 단순히 제품만 만들기 보다는 그 이상의 가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략 단말기인 베가레이서2는 이런 팬택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LTE 스마트폰의 취약점인 배터리 효율성을 개선해 사용 시간을 늘렸으며, 음성 인식 기능을 도입해 사용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제조사 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 스마트폰과 PC의 접점을 키우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베가레이서2를 통해 팬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번 살펴볼까 한다. 


◇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실시간으로 PC에 저장

베가레이서2를 처음 손에 쥐게 되었다면, 아무리 살펴봐도 팬택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라이브와 미디어 라이브 앱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는 이들 서비스가 베타로 기본 설치되어 있지는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사용할 수 있을까?


간단하다. 팬택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를 담당하는 ‘SKY 스테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그럼 새로운 업그레이드 항목을 볼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앱들이 설치된다. 


먼저 클라우드 라이브를 살펴보자.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온라인에 저장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전화부, 캘린더, 메모, 사진, 동영상, 문서, 통화기록, 메시지, 구매한 앱, 디바이스 설정 정보(착실벨, 폰트, 와이파이 목록, 알람 및 모닝콜, 이메일 계정, 홈스크린) 등을 백업해 놓을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다시 복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말기를 교체하더라도 기존과 동일한 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일이 설정을 할 필요가 없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문자를 오래 보관하고 싶은 경우가 생기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라이브를 사용하면 통화기록과 메시지를 쉽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착신벨, 폰트, 홈스크린 등 타 서비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세세한 항목까지 백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팩택이 잘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통화기록과 메시지를 백업해 준다



이 서비스는 이렇게 단순히 온라인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복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PC에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면, 그 활용도가 한층 높아진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과거에 비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사진도 이쁘게 잘 찍혀 일명 ‘똑닥이’라 불리는 디지털카메라 대신으로 많이 쓰인다. 그러고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PC로 옮기기 위해서는 케이블을 연결해 직접 옮겨야 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라이브를 사용한다면 이런 과정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 


PC 클라이언트는 클라우드 라이브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의 파일을 자동으로 PC에 내려받아 저장해 준다. 즉,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온라인에 저장이 되고, 이어 PC에 저장이 되는 것이다.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빠르게 이 과정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동영상을 편리하게 PC에서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사진 찍기가 대세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PC에 바로 저장된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PC에서 파일 업로드를 하려면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이왕이면 폴더에 파일을 던져 놓기만 하면 업로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 좋았으리라. 이미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해 PC의 자료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다. 


◇ 내PC의 영화를 친구집 TV로 감상한다?

미디어 라이브는 내PC를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서버로 만들어 준다. 즉, PC에 저장된 음악, 동영상 등을 옮기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 PC에 저장된 영화를 보기 위해 굳이 PC 앞에 앉을 필요가 없다. 어디에 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도 PC에서 케이블 연결 없이 즐길 수 있다. 콘텐츠가 어디에 담겨 있던지 상관이 없는 셈이다. 이를 위해선 클라우드 라이브와 동일하게 PC용 클라이언트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고작 이 정도라면 뭔가 부족해 보인다. 유용한 기능이지만 뭔가 밋밋하다. 이런 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DLNA 기능이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DLNA와 미디어 라이브가 만나면 새로운 시너지를 내게 된다. 예를 들어 PC에서 저장된 영화를 TV에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케이블로 연결을 해야 한다. 데스크톱이라면 설치하는 작업이 번거로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미디어 라이브를 사용하면 이런 번거로움은 끝. PC에 저장된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끌어온 후 이를 DLNA를 사용해 TV에 뿌려줄 수 있다. 간편하게 PC에 저장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내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친구 집 TV로 감상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다. 


이외에도 팬택은 베가레이서2 출시와 함께 자체 앱 장터인 앱스플레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앱스플레이는 다양한 앱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드라마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까지 구비가 되어 있다. 베가레이서2 사용자는 이를 통해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손쉽게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 LTE의 빠른 속도는 이런 콘텐츠를 즐기는데 적합하다.  


특히 앱스플레이의 주력은 게임 콘텐츠다. 동일 게임이라도 타 마켓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대되는 경우도 있으니 게임을 좋아하는 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팬택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앱스플레이는 제조사에서 운영하기엔 쉽지 않은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택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직 베타 버전이라 사용에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보였지만, 스마트폰에 올인하고 있는 팬택의 열정만큼은 높이 살만하다. 



본 포스팅은 SKY 오피니언 기자단 활동으로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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