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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부터 확 달라졌다, 조약돌의 부드러움을 담은 '갤럭시 S3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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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7. 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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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3가 국내에 나왔다. 3이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벌써 세 번째로 선보이는 갤럭시 S 시리즈다. 첫 번째는 국내에 안드로이드를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했고, 두 번째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일조했다. 


전작의 성공 때문일까? 이번 세 번째 제품인 갤럭시 S3는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대적할 만한 경쟁 상대가 없을 만큼 인기몰이도 하고 있다. 


단말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런 기기를 써보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 본인 또한 기회가 되어 얼마 전부터 갤럭시 S3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몇 번에 걸쳐 갤럭시 S3를 한번 살펴볼까 한다. 


 



◇ 셋째는 외탁? 형들이랑 안 닮았네~

‘하드웨어 하나는 잘 만든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선보이면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무수히 들었던 이말, 이젠 벗어나고 싶었던 것일까? 이번 갤럭시 S3는 자연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기존 갤럭시 S 제품들과는 전혀 다른 유전자를 가진 제품을 만들어냈다.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외형은 직각을 배제하고 구석구석 곡선을 적용했다. 모난 곳이 없어 손에 쥐는 느낌도 좋다. 갤럭시 S3를 쥐다가 타스마트폰을 잡으니 거친 돌멩이를 잡는 듯했다. 


색상은 페블 블루와 마블 화이트 두 가지로 나와 있으며, 현재 마블 화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의 이야기로는 6:4로 페블 블루가 조금 더 많이 팔린다고 한다. 


 



화면 크기는 4.8형으로 전작인 갤럭시 S2의 4.3형에 비해 대폭 커졌다.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커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본인은 화면이 큰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휴대전화는 휴대전화다워야 하기에 4형 안팎이 가장 적절한 크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4.8형은 그리 달가운 화면 크기는 아니지만, 화면 주변부인 베젤을 줄여 전체적인 제품 크기는 화면에 비해 작은 편이다. 한 손에 쥐기에 그리 부담은 되지 않는다. 다만, 휴대전화는 한 손으로 쓸 일이 많은데, 그 점에서는 사용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왼손으로 주로 조작을 하는데, 홈버튼 왼쪽의 터치 버튼이 눌러 지는 경우가 잦다. 4.8형의 큰 화면을 적용한 만큼 이점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대신 화면이 크다 보니 확실히 시원시원하다. 멀티미디어, 게임뿐만 아니라 메일, 문서 확인 등을 하기에도 좋다. 특히 1280 x 720의 HD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어 선명한 화면을 접할 수 있다. 


 



패널은 슈퍼아몰레드를 사용했다. 개인적으로는 아몰레드의 색감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는 단지 취향의 문제이지 아몰레드가 좋지 않은 패널이라는 뜻이 아니다. 다만 이번에 이슈가 된 번인 문제는 조금 걱정이 된다. 삼성전자는 규정에 의거해 사후처리를 하겠다고 하니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잘 해결되리라 보고 있다. 



◇ 국내에 처음 나온 쿼드 코어 스마트폰

스마트폰에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은 AP, 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갤럭시 S3는 국내에 처음 등장한 쿼드 코어 스마트폰이다. 해외 LTE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S4를 쓴다. 듀얼 코어 프로세서다. 하지만 유일하게 국내는 엑시노스 4412를 적용했다. 1.4GHz 작동 속도를 지닌 쿼드 코어 프로세서다. 


이뿐만 아니다. 랩(RAM)은 2GB를 적용했다. 1GB가 보편적으로 쓰였는데, 이 또한 배로 확대해 한결 여유로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그 결과 갤럭시 S3의 작동 움직임은 지금껏 여러 안드로이드 기기를 써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쾌적함을 맛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특유의 버벅임이 존재했지만, 드디어 그것과 안녕을 고한 셈이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앱을 사용하고, 웹브라우징을 하는 등 무엇을 하든 막힘이 없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비로소 사용할 맛이 난다. 




 

갤럭시 S3 LTE 모델이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통신칩이었다. 퀄컴의 새로운 칩을 공급받기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쓰리칩 구조가 될 가능성도 엿보였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고 보니 갤럭시 S3에 사용된 통신칩은 CMC221S다. 삼성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칩으로 3G와 LTE를 모두 지원한다. 그 결과 AP + 통신칩의 듀얼칩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통합 통신칩 개발이 갤럭시 S3 출시에 맞춰 양산까지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다만, 해외 LTE 모델에는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국내 망에만 테스트가 이루어졌고, 촉박하게 완료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CMC221S의 전력 소모다. 며칠 사용하는 동안 데이터 통신과 음성 통화에는 뚜렷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닳는다. 


갤럭시 S3는 2,100mAh의 제법 큰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현 LTE는 기술적으로 배터리를 3G보다 많이 쓰는 구조임은 분명하다.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함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3 LTE의 배터리 소모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납득이 가지 않는 수준이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CMC221S도 하나의 요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갤럭시 S3의 외관과 성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다. 전작과 차별되는 디자인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에 현재의 인기는 당연해 보인다. 다음에는 기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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