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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OS X ‘마운틴 라이언’의 새기능 알림 센터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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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8. 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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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PC인 맥 운영체제인 OS X의 10.8 ‘마운틴 라이온’이 출시되었다. 기존 버전인 라이온부터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의 기능을 일부 담기 시작했는데, 마운틴 라이온에서는 많은 부분을 도입해 PC와 모바일 기기의 간극을 상당히 좁혔다. 


이제 사용자는 맥이든 아이폰이든 애플 제품을 사용한다면 끊김 없는 작업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마운틴 라이온에는 200여 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을 하나 꼽으라면 알림 센터다. iOS5부터 적용된 알림 센터가 맥 OS X에서 쓸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맥 사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다양한 알림을 받아 왔지만, 앞으론 운영체제 단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해진 셈이다. 


맥에서 알림 센터는 우측 사이드에 숨겨져 있다. 알림 센터를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마우스로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화면이 좌측으로 밀리면서 알림 센터를 보여준다. 



▶ 메뉴바 우측 끝에 알림 센터 관련 아이콘이 제공된다



하지만 애플이 알림 센터 제스처를 넣지 않았을 리가 없다. 간단하다. 터치 패드 우측 바깥에서 두손가락을 놓고 트랙패드 안으로 밀면 알림 센터가 나타난다. 화면의 우측 라인을 밀어야 알림 센터가 나오는 것을 직관적인 제스처로 표현한 것이다. 



▶ 손가락 두 개로 트랙패드 우측 바깥에서 안으로 밀면 알림 센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 화면이 좌측으로 밀리면서 우측 사이드에 알림 센터가 나타나게 된다



알림 센터는 단축키를 지정해서 쓸 수도 있다.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미션 컨트롤 메뉴에 들어가면 ‘알림 센터 보기’ 항목을 볼 수 있다. 


알림 센터 설정은 어디서 할까? 시스템 환경설정을 열면 첫 번째는 개인 항목에 알림(Notification)이 생긴걸 볼 수 있다. 또는 알림 센터에서 하단 우측에 보면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이 있다. 이것을 클릭하면 바로 접속이 된다. 


설정은 iOS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개별 애플리케이션 별로 알림을 지정해 줄 수 있다. 알림은 우측 상단에 나타나게 되는데, 없음(None), 배너(Banners), 알림(Alerts) 등 세 가지로 쓸 수 있다. 배너는 5초 후 자동으로 사라지게 되며, 알림은 닫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화면에 계속 보인다. 



▶ 각 애플리케이션 별로 알림 설정을 할 수 있다



알림 센터에 몇 개까지 보여줄 것인지도 정할 수 있다. 최대 20개까지 지원한다. 아이폰에서 앱 아이콘에 새로운 알림이 몇 개인지 보여주는 숫자를 표기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독이나 런치 패드에서 알림이 들어온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과 동일하게 숫자가 나온다. 새로운 알림이 오면 소리로 알려주기도 한다.  


그런데 알림이 시시각각 울리면 잠시 꺼놓고 싶을 때도 있기 마련. 특히 화면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개인적인 알림이 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애플은 이런 점도 고려해 간단하게 알림을 끄는 기능도 제공한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알림 센터를 열고 아래로 스크롤을 하면 숨겨진 ‘알림 및 배너 보기’ 버튼이 나타난다. 이 버튼을 꺼버리면 하루 동안 알림이 울리지 않게 된다. 더 간단한 방법으로 옵션(Option) 키를 누른 채 메뉴바의 알림 센터 아이콘을 클릭하면 활성, 비활성으로 전환된다. 알림을 끄면 하루동안 작동을 하지 않으며,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현재 알림 센터를 지원하는 것은 마운틴 라이언에 포함된 애플리케이션 위주다. 맥 OS X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하는 종류가 거의 없지만, 써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의 알림 센터 지원은 시간문제다. (맥북에 애플리케이션을 제법 깔아 놓았는데, 설치한 애플리케이션 중에 애플 것외에 알림 센터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구글 크롬이 유일하다.) 


모든 알림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편하다. 알림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노출해 준다. 굳이 애플리케이션을 일일 실행하지 않아도 새로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알림을 클릭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면서 내용을 보여준다. 매일, 아이메시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메신져 앱 등 실시간 알림을 요하는 서비스에서는 무척 유용하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소식을 통한 최신 버전 설치 유도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알림이 제대로 울리지 않는 경우가 아직은 많다는 점이다. 분명 새로운 알림이 들어와야 하는데 맥북을 켠지 한 시간이 지나도 알림은 들어오지 않는다. 수동으로 로딩을 하니 그제서야 알림이 울리기 시작한다. 빠릿빠릿한 작동이 필요해 보인다. 



PC는 스마트폰처럼 개인화된 기기라고 하기보단 가족이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운틴 라이언은 맥을 가족이 함께 쓰는 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처럼 철저히 개인이 혼자는 제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PC라는 단어 그대로 진정한 Personal Computer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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