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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행사서 만나본 ‘갤럭시 노트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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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8. 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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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10.1 국내 론칭 행사가 지난 18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 기자,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데이가 아닌, 일반인이 참여해서 갤럭시 노트 10.1의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강연 형태로 진행되었다. 12:30부터 21시까지 진행된 행사로 그날 코엑스를 방문했던 이에겐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아니었나 싶다. 


이날 마침 강남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갤럭시 노트 10.1을 만져 보고 싶은 욕심에 코엑스로 발길을 돌려 다녀왔다. 


코엑스에 도착했을 땐 ‘이인혜의 공신노트’라는 코너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상당히 많은 사람이 몰려 있어 구경하기엔 여의치 않았다. 



▶ 갤럭시 S3로 땡겨 찍은 사진, 거리가 제법 있어 찍기 힘들었음



사실 이런 특강에는 별 관심이 없어 먼 발치에서 잠깐 보다가, 갤럭시 노트를 만나기 위해 갤럭시 존으로 향했다.




갤럭시 노트 10.1은 2월에 열린 MWC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공식 출시되기까지 반년 정도 걸린 셈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반년은 제법 긴 시간인데, 그 사이 하드웨어 제원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듀얼 코어에서 갤럭시 S3에서 쓰인 쿼드 코어로 바뀌었고, 램 또한 2GB가 되었다. 


갤럭시 존에서 실물을 처음 본 갤럭기 노트 10.1의 외관은 다소 실망이었다. 갤럭시 S3에서 보여줬던 감각적인 디자인을 이 제품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론칭 행사로 기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테이블마다 다양한 활용 비법을 알려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 중의 하나인 포토샵 터치 활용하기 강의를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어도비는 일전에 PC의 포토샵을 모바일로 이식한 포토샵 터치를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용으로 선보였다. 위 동영상은 이를 활용한 것으로 손으로 해야만 했던 이미지 편집 작업을 S펜을 사용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직접 S펜을 손에 쥐어 보니, 일단 손으로 조작하던 모든 행위를 S펜으로 하게 된다. 터치로 조작하는 것보다 S펜으로 조작하는 게 더 편하다. 필기를 해보니 딜레이가 제법 느껴진다. 하드웨어 제원이 좋아진 만큼 S펜 지연 현상이 많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예상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빠르게 필기를 해보니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이다. 





S펜 우선 인식 기능을 통해 S펜 사용 시 다른 터치 인식을 막아 손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고 필기도 할 수 있다. 아래는 직접 테스트한 동영상이다. 





설명을 살펴보니 기능 두 개가 눈에 띈다. 화면을 보고 있으면 꺼지지 않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과 기기의 화면을 미러링해서 무선으로 TV에 띄워 주는 올쉐어 캐스트가 적용되어 있다. S펜 덕에 강의, 발표 등에서 올쉐어 캐스트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10.1의 큰 화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멀티스크린도 지원한다. 화면을 두개로 분할해 사용하는 기능이다. S노트를 펼쳐놓고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필기를 할 수 있고, 스크린샷을 찍어 S노트에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S노트,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 갤러리 등 6가지 앱을 쓸 수 있다. 





가장 의아한 기능은 전화다. 태블릿인데, 전화 기능이 들어가 있다. 도대체 태블릿에 왜 전화 기능은 넣은 것일까? 





벤치마크 앱도 한번 돌려 봤다. 사용한 앱은 Antutu와 Smartbench 2012다. 쿼드 코어인 만큼 점수 또한 높다. 





사용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제품에 대해 평하기는 어렵지만, S펜을 사용해 태블릿에서 필기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 종이와 펜이 없어 급하게 무언가를 적고자 할 때 아쉬움이 많았다. 스마트 기기에 입력하면 되긴 하지만, 일일이 타이핑하는 게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런 면에서 타이핑이 아닌 손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다만 최적화가 아직 잘 안 된 탓인지, 잠깐 사용하는 동안이었음에도 버벅이는 경우가 좀 있었다. 쿼드 코어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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