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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사용자의 필수 선택 ‘패러렐즈’, 윈도우 사용이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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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8.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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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맥(Mac) 불모지나 마찬가지였지만, 최근 사용자가 부쩍 늘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난 원인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역시나 아이폰이다. 


사실 국내는 맥을 사용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 국내 인터넷 환경 특성상 맥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로 말미암아 무턱대고 맥을 구매했다가 결국 사용하기를 포기하고 다시 되파는 사람이 제법 많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맥의 CPU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윈도우도 깔끔하게 설치를 할 수 있다. 맥에는 ‘부트 캠프’ 기능을 통해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고, 부팅 단계에서 윈도우를 선택해 시동할 수 있다. 윈도우 PC로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런데 윈도우로 부팅을 하면, 맥을 쓰기 위해선 다시 부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맥, 윈도우 모두를 사용하기엔 다소 불편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사용성 측면에선 그리 좋지는 않다. 파워포인트 파일을 보기 위해 윈도우로 잠깐 부팅했다가, 다시 맥으로 돌아온다면 무척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패러렐즈(Paralles)’는 바로 이런 점을 해소할 수 있는 맥용 애플리케이션이다.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맥 안에서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맥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윈도우를 쓰면서도 맥의 편리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 설치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보통 맥 애플리케이션은 따로 설치 과정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패러렐즈는 윈도우처럼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거친다. 패러렐즈 설치가 완료되면, 이 후 다른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다. 윈도우뿐만 아니라 리눅스, 윈도우 8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설치를 선택하고 시리얼 키를 입력하면, 어떤 형태로 윈도우를 설치할 것인지 묻는다. 두 가지 방법이 제공되는데, 맥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도 있고, 윈도우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맥 사용자이기 때문에 맥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 맥처럼 or 윈도우처럼



윈도우는 DVD뿐만 아니라 ISO 파일로도 설치할 수 있다. DVD가 없다면 USB에 ISO 파일을 복사해 맥에 연결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부팅 USB를 만드는 게 아니라 ISO 파일 자체로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후 과정은 윈도우 설치에서 많이 보던 장면들이 나온다. 모든 설치가 완료되면 바탕 화면에 관련 아이콘이 생성된다. 현재 윈도우 7을 설치한 상태인데, ‘윈도우 7‘이라는 아이콘이 생성되어 있다. 이를 실행하면 윈도우가 구동된다. 



◦ 사용성


윈도우와 맥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많은 차이가 난다. 그덕에 사용 방법도 다르다. 업무는 윈도우로 개인 작업은 맥을 사용하다 보니 매일 윈도우와 맥을 사용하게 되는데, 각 운영체제에 따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기능도 달라진다. 


패러렐즈는 이런 사용 습관을 고려해 두 가지 환경을 제공한다. 맥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 윈도우의 인터페이스를 고수할 것인지? 


맥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패러렐즈 윈도우의 사용성은 꽤 상당한 수준이다. 맥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것처럼 제법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맥의 상단 메뉴바에는 윈도우 관련 트레이 아이콘이 생성되며, 윈도우 시작 메뉴도 쓸 수 있다. 윈도우에서 쓰던 기능은 모두 제공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해 페이퍼린즈를 로딩한 모습, 맥용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설치해 사용하는 듯 하다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보면, 이것이 맥용인지 윈도우용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화면 전환에 사용되는 command + tab을 누르며,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에 사용되던 단축키도 그대로다.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이 맨 상단에 있다면 윈도우 환경이 된다. 즉 윈도우 단축키를 쓸 수 있다. command가 윈도우 키 역할을 하게 되어 이를 누르면 시작 메뉴가 열린다. 그 외 각종 단축키를 모두 쓸 수 있다. 


윈도우에서 한영 전환은 우측 option 키다. 다만 맥 자판이 영문 상태일때 작동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은 맥의 폴더를 윈도우에서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즉 맥에서 이미지를 작업하고 저장했다면, 윈도우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파일 불러오기를 해도 맥 폴더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바로 찾아서 사용할 수 있다. 파일 관리를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패러렐즈의 이런 사용성은 맥과 윈도우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작업할 수 있기에 상당히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생성성을 높이는데에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 제거


패러렐즈는 설치 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하는 만큼 제거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패러렐즈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언인스톨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패러렐즈를 제거할 수 있다. 다만 패러렐즈를 제거하더라도 윈도우 설치 파일은 하드에 남아 있다. 


즉, 윈도우 7을 설치했다면, 기본 설치 용량인 12GB 이상이 하드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까지 제거해야 깔끔하게 삭제가 된다. 이 파일은 Documents > Paralles 폴더 안에 있다. 



▶ 윈도우 관련 데이터는 window 7.pvm 파일 하나로 관리된다



하나 더 언급하자면, Macintosh HD > Users > 사용자 >  Applications (Paralles)에 가면 윈도우 관련 폴더가 생성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각종 패러렐즈 윈도우용 아이콘이 모아져 있다. 이 또한 쓸모가 없으니 삭제해도 무방하다. 



◦ 윈도우로 맥 활용성을 높이자


국내의 인터넷 환경이 느리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윈도우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 많다. 이는 당장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맥 사용자라면 감내해야 할 점이다. 그래서 많은 맥 사용자가 윈도우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 


맥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이 몇몇 있지만, 패러렐즈는 쉬운 설치와 함께 맥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윈도우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맥과 윈도우가 한 몸처럼 느껴지며, 맥스러운 윈도우 사용을 할 수 있다. 맥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이젠 파워포인트 파일을 맥에서 어떻게 열람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다. 패러렐즈 윈도우에 MS 오피스만 설치하면, 키노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맥에서 자연스럽게 파워포인트 작업을 할 수 있다. 맥 작업 환경과 윈도우 작업 환경을 모두 구축할 수 있어 맥의 사용성을 한결 높일 수 있다. 


맥에서 윈도우 사용 더는 고민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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