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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그리면 자동으로 디지털화 해준다, 와콤 ‘잉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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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8.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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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콤이 스케치북이나 일반 종이에 스케치한 것을 작업한 그대로 캡처해 디지털화해주는 디지털 스케치 펜 ‘잉클링(Inkling)’을 국내에 공개했다. 


보통 디자이너들은 초기 콘셉트 작업 시 종이에 간단하게 드로잉을 하는 일이 많다. 언제 어디서나 노트와 펜만 있으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영감이 떠오르면 그 자리에서 작업을 한다. 문제는 이렇게 작업한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게 다소 번거롭다. 수십 장의 스케치를 일일이 스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잉클링은 바로 이런 부분을 해결해 준다. 즉, 이 제품으로 실제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면, 디지털로 저장해 PC에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종이 위에 스케치하는 것과 디지털 드로잉 방식의 차이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잉클링 전자 펜과 무선 리시버로 구성된다. 전자 펜으로 그림을 그리면 무선 리시버가 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한다. 펜에는 와콤의 압력 감지 기술이(1024 압력 레벨) 적용되어 있다. 그림을 그릴 때 종이를 누르는 압력을 잡아내, 디지털 버전에도 반영한다.


“민감한 압력 변화 감지를 통해 잉클링은 전자 펜에 의해 생성된 다양한 선들의 가중치를 파악하게 된다”고 와콤 글로벌 제품 매니저 글렌 츠네카와는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사용자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릴 때 레이어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구현된 레이어는 어도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혹은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프로나 스케치북 디자이너와 소프트웨어에 그대로 적용된다. 


수신기는 집게 방식으로 일반 종이나 스케치북의 위쪽에 끼워 고정하게끔 되어 있다. 종이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셈이다. 스케치가 완료되면 수신기를 PC에 연결해 결과물을 전송하면 된다. USB를 사용한다. 


이렇게 전송한 파일은 ‘잉클링 스케치 매니저’라는 전용 프로그램이 있어야 열어 볼 수 있다. 여기서 편집, 삭제, 레이어 추가를 할 수 있으며, 포토샵 등의 전용 파일로 변환해 준다. 그 외에 JPG, BMP, TIFF, PNG, SVG, PDF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러운데, 이런 이에겐 정말 유용한 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이에 스케치만 해도 디지털 버전으로 만들어 주는 잉클링…앞으로 또 어떤 기술들이 나오게 될까? 가격은 31만 9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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