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형 LTE폰 팬택 ‘베가 R3’를 만나다, 개봉기편

일전에 ‘베가 R3’ 관련해서 리뷰를 블로그에 남긴적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개봉기를 써놓고 사정상 누락했다가 뒤늦게 올려 본다. 베가 R3에 대해 관심있는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먼저 박스 포장을 살펴보면, 요즘 스마트폰 박스 포장은 애플의 방식을 따라하는 곳이 많다. 베가 R3는 이런 애플의 방식을 벗어나 팬택만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서랍장을 빼듯이 패키지 옆면에서 박스를 빼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맨 위에는 베가 R3가 곱게 모셔져 있다. 이를 들어내면 그 아래에 구성품이 옹기종기 들어 있다. 배터리 2개, USB 케이블, 듀얼 충전 어댑터, 배터리 커버, 보호 필름, 이어폰, 충전기, 설명서가 제공된다. 

 

 

베가 R3의 디자인 특징은 화면 주변부인 베젤을 최소화해 5.3형의 화면을 지니고 있음에도 전체 휴대전화 덩치는 기존 4형의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될만큼 슬림하다. 손에 쥐어봐도 5형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쏙 들어온다. 

 

 

좌측엔 볼륨 버튼, 우측엔 전원 버튼, 상단엔 DMB 안테나와 3.5mm 이어폰 잭, 하단엔 미니 USB 포트가 있다. 

전면 액정에는 다이아 커팅으로 마감처리를 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세련미를 더해주고 있다.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하고 있으며, 외부 메모리를 지원한다. 전면엔 200만 화소, 후면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 좌측에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베가 R3의 구성품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액정 보호 필름이다. 보통 액정 보호 필름은 따로 구매하기 마련인데, 함께 동봉되어 있어 제품 구매 즉시 붙일 수 있다. 

 

스마트폰은 활용도가 높다 보니 대용량의 배터리를 제공함에도 여분으로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베가 R3는 배터리 휴대에 용이하도록 배터리 케이스를 제공한다. 이 덕에 깔끔하게 배터리를 휴대할 수 있다. 

 

 

배터리는 2,600mAh 2개를 제공한다. 용량이 제법 크다. 

 

충전기는 곡선을 가미한 매끄러운 형태로 제작되었다. 덮개를 열면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충전기는 스마트폰 거치대 역할도 겸하고 있다. 정면쪽을 앞으로 당기면 받침대가 나온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으면 된다. 동영상 감상이나 탁상 시계용으로 활용하면 딱이다. 

 

 

구성품 중에 눈길이 가는건 충전 어탭터다.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충전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충전할 시간이 많지 않다면 답답한 노릇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팬택은 100분만에 완전 충전을 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능인 ‘슈퍼배터리팩’을 적용했다. 일반 충전보다 약 2배 정도 빠른 속도다. 이를 실현해 주는 것이 바로 충전 어탭터다. 제공되는 충전 어탭터를 사용해 베가 R3를 충전하면 빠르게 충전이 된다. 일반 충전 어탭터로는 빠른 충전이 되지 않는다. 

 

또하나 충전 어탭터는 두 개의 케이블 포트를 가지고 있어, 휴대전화 충전과 함께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도 동시에 할 수 있다. 두 개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이렇게 충전할 때에는 빠른 충전이 되지는 않는다. 충전기는 빼고 베가 R3와 충전 어탭터만 연결된 상태에만 빠른 충전이 된다. 빠른 충전은 아니지만 동시에 두 개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 메리트가 크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더 큰 화면을 선호한다. TV만 보더라도 과거에 비해 현재의 제품은 현저히 큰 화면을 지니고 있다. 이런 성향은 스마트폰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점차 화면의 크기가 크지고 있다. 하지만 항상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 특성상 휴대성도 보장되어야 한다. 

5형의 큰 화면을 원하면서도 선뜻 제품을 구매하지 못 하는 이유가 바로 휴대성이 그닥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가 R3는 베젤의 최소화를 통해 크기 부담을 줄인 만큼 이런 이가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본 포스팅은 SKY 오피니언 기자단 활동으로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