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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본 아이폰 5, SK텔레콤 아이폰 5 출시 Blogg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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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12.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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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가 국내에 정식으로 상륙했다. 지난 9월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지 두 달을 훌쩍 넘겨서야 출시가 이루어진 셈이다. 아이폰 3GS가 국내에 나올 때 별명이 ‘담달폰’이었다. 출시가 계속 다음 달로 미루어졌기 때문이다. 아이폰 5 또한 담달폰이라는 꼬리표를 다나 싶었는데, 다행히 공식 론칭이 이루어졌다. 


정식 출시는 7일, 그 하루 전인 6일 SK텔레콤은 블로거를 대상으로 아이폰 5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그마한 자리를 학동사거리에 있는 카페베네에 마련했다. 


아이폰 5 첫인상 


사실 아이폰 5는 이미 몇 주 전에 실물을 봤다. 하지만 그때는 제대로 살펴볼 시간이 없었다. SK텔레콤 아이폰 5 블로거 데이에서 아이폰 5를 처음 보는 거나 마찬가지다.







아이폰 5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이폰 4S보다 길어졌지만, 폭은 그대로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길이가 길어진 만큼 아이폰 4S의 길이에 익숙한 나로서는 상당히 어색했을 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느낌도 받았다. 익숙해 지면 이런 기분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위 : 아이폰 5, 아래 : 아이폰 4S



아이폰 5에서 놀라운 점을 꼽으라면 나는 제품 마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부품이 작은 틈새도 없이 완벽하게 조립되어 마치 처음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 마냥 처리된 마감을 보고 있자니, 다른 스마트폰들은 뭔가 허술해 보인다. 여기에 모서리는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한껏 외모를 세련되게 만들고 있다. 


손에 쥐어보니 확실히 가볍다. 무게는 112g. 아마 아이폰 5를 만져본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이 말을 하게 되리라 본다. 7.6mm의 얇은 두께 덕에 손에 쥐기에도 편하다. 게다가 알루미늄 유니바디(하나의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짐) 특유의 느낌이 더해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준다. 




 아이폰 4S와 아이폰 5



A6프로세서를 사용한 아이폰 5의 속도는 체감 상으로 ‘빠르다’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 4S도 부족함이 없었는데, 확연히 다른 작동을 보여준다. 그 때문인지 브라우저를 실행해 웹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무척 빠르다. LTE 지원으로 데이터 통신이 빨라졌지만, 안드로이드 LTE폰과는 사뭇 다른 체감 속도를 보여줬다. 




► 아이폰 5 검둥이와 흰둥이



아이폰 5가 SK텔레콤을 만나면 특별해진다?


이날 블로거 데이에서 SK텔레콤은 아이폰 5 가입을 자사로 해야 하는 9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에서 꼭 짚어 봐야 할 점만 이야기를 해보면, 먼저 전세계 아이폰 5 출시 통신사 중 유일하게 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를 지원한다. 멀티캐리어는 최근 LTE와 관련해 자주 보게 되는 단어다. 주파수를 도로에 비유해 쉽게 설명하면 1차선이던 도로를 2차선으로 만들어 사용자를 분산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1차선에서 100명이 쓰기엔 비좁지만 2차선으로 만들어 50명씩 쓰면 한결 쾌적해진다. 멀티캐리어도 2개의 LTE 주파수를 사용해, 고객을 분산하게끔 한다. 3G에서처럼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몰려 접속이 안 되는 일은 앞으로 격지 않아도 된다. 


서울처럼 인구 밀집 지역이 많은 곳에서는 멀티캐리어가 LTE 사용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1일 기준으로 서울 15개 구를 비롯, 인천,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일부 적용을 했으며, 내년에 전국 주요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SK텔레콤은 밝히고 있다. 




 행사장에서 시연한 멀티캐리어 속도, SK텔레콤은 850MHz를 메인으로, 1.8GHz를 보조 주파수로 쓰고 있다


SK텔레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폰용 콘텐츠도 빠질 수 없다.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 앱으로 좋은 명성을 쌓고 있는 T맵이 있다. 사실 T맵은 사용료가 부과되며, 타사 고객도 쓸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 고객은 이용 요금을 지원받아 무료로 쓴다. 특히 아이폰 5 출시에 맞춰 4.0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 블랙박스 기능 등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했다. 


그 외에 IPTV를 모바일용으로 만든 B tv mobile, 야구 방송 전용 앱 T 베이스볼, 최근에 나온 농구 방송 전용 앱 T 베스킷볼과 티클라우드, 멜론 등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조심해야 할 부분 중이 하나가 데이터 요금 폭탄이다. 기본 제공량 소진후 추가 데이터를 쓰게 되면 패킷당 과금이 되는데, 요율이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 LTE는 3G보다 속도가 빠르다 보니 데이터 사용량도 더 많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SK텔레콤은 이런 고객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데이터 통화료 상한제를 적용해 놓고 있다. 사용량에 따라 속도 제한이 뒤따르기는 하지만, 기본 제공량 소진 후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1,8000원 이상은 부과되지 않는다. 즉 무제한으로 써도 과금은 1,8000원 만 되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 폭탄은 이제 옛말이 된 셈이다. 





아이폰 5는 매력적인 스마트폰임은 틀림없으며,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는 두 곳의 통신사에서 판매되다 보니 경쟁 또한 치열하다. 어느 쪽으로 가입을 하던 그건 사용자의 몫이기에 잘 따져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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