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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본 ‘갤럭시 S4’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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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3. 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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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삼성전자는 올해 첫 언팩(Unpack) 행사를 열고 ‘갤럭시 S4’를 공개했다. 갤럭시 S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이다. 그런 만큼 이번 새 모델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생방송으로 행사를 지켜보며 하루 빨리 실물을 만나 볼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 삼성전자에서 자리를 마련해 줘 직접 갤럭시 S4를 잠깐이나마 만져볼 수 있었다. 






갤럭시 S4의 화면 크기는 5인치다. 전작보다 0.2인치 더 커졌다. 5인치는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니다. 하지만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은 사뭇 달랐다. 5인치라는 심리적 크기보다 훨씬 작게 느껴졌으며, 손에 쥐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제품 크기를 살펴보니 이런 점이 수긍이 간다. 4.8인치인 갤럭시 S3의 폭은 70.6mm 두께는 9.0mm인데, 이보다 더 큰 갤럭시 S4는 폭이 69.8mm 두께 7.9mm다. 화면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더 작아진 것이다. 무게까지 미세하게 더 가벼워졌으니, 손에 쥐고 쓰기엔 갤럭시 S4가 훨씬 더 낫다.







해상도는 풀 HD 1920 x 1080이다. 선명함의 척도인 ppi는 441, 스마트폰에서는 300ppi 이상이면 충분한데, 과할 만큼 높다. 선명함에 대해선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블로그를 PC 화면으로 띄워도 글을 읽을 수 있다. 패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몰레드(AMOLED)다. 아몰레드에 풀 HD 적용은 처음이다. 풀 HD 적용이 어려워 IPS를 채용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왔는데, 결국 아몰레드를 적용했다. 





갤럭시 S4에는 엑시노스 5 옥타 코어와 퀄컴 스냅드래곤 1.9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쓰인다. 국내는 옥타 코어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큰데, 이날 만져 본 제품은 아쉽게도 1.9GHz 쿼드 코어가 적용되어 있었다. 벤치마크 앱을 돌려보니 타제품보다 월등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긴 하지만, 옥타 코어를 체험해 보지 못 한 것은 다소 아쉬웠다. 






몇몇 기능을 써봤는데, 동영상을 재생한 후 화면을 보다 얼굴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니 일시 정지가 되었고, 다시 화면을 보니 곧 재생되었다. 바로 ‘스마트 포즈’ 기능이다. 일일이 일시 정지를 할 필요가 없어 일상생활에서 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스크롤’은 시선을 인식한 후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위 아래로 스크롤을 해주는 기능이다. 미세한 움직임도 문제없이 조작할 수 있었는데, 굳이 손가락을 두고 스마트폰을 기울여 가며 스크롤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듀얼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하는 기능은 제법 재미났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 지원하며, 전방 카메라로 찍히는 창은 크기, 위치, 모양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사진 촬영에서 ‘지우개’ 모드는 움직이는 대상을 삭제해주는 기능이다. 배경에 움직이는 사람이나 자동차가 있다면 지우개 촬영 모드를 이용해 이를 터치 한 번으로 삭제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2에서 처음 선보였던 에어뷰는 S펜이 아닌 손가락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는 썩 편하지는 않았다. S펜으로 쓰는 에어뷰는 유용했는데, 과연 손가락은 어떨지 좀 더 써봐야 할 듯싶다. S 헬쓰는 생각보다 내용이 알찼다. 관련 액세서리만 다양하게 나온다면 많이 쓰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여러 사람과 한정된 단말기를 살펴보다 보니 꼼꼼하게 볼 시간은 없었지만, 기대감을 가지기엔 충분한 제품이었다. 옥타 코어를 얹은 갤럭시 S4를 다시 만나는 것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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