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NAS DS213j ③] 외부에서 PC와 스마트폰으로 접속은 기본

나스는 Network Attached Storage의 약자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저장 장치라고 이미 앞서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므로 처음 나스를 설정하는 방법도 직접 PC와 연결하는 것이 아닌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된다. 

동일 네트워크, 쉽게 얘기하면 동일한 유무선 공유기에 접속된 상태에서 PC로 나스에 접속하는 것은 무척 간단하다. 별다른 설정 없이도 PC의 탐색기에서 나스를 외장 하드처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로도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물론 PC에 방화벽이 설정되어 있다면, 예외 설정을 해줘야 한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나스에 접속하는 방법은 없을까? 네트워크에 연결된 저장 장치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어야 함은 당연한 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놀로지 나스 DS213j에서는 이를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로 접속

▲ 웹브라우저에서 시놀로지 DSM에 접속한 모습

내부 네트워크에서 웹 브라우저로 시놀로지 DSM(Disk Station Manager)에 접속하는 방법은 공유기에서 할당한 나스의 IP를 입력하면 된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이 IP를 입력해봤자 인식을 하지 못한다. 공유기가 임의로 적용한 사실 IP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외부에서 PC로 시놀로지 DSM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DDNS(Dynamic Domain Name Service)가 필요하다. 쉽게 이야기하면, NAS에 도메인을 매칭해 주는 기능이다. 시놀로지에는 DDNS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이를 사용해 NAS에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사용하는 DS213j는 ‘xxx.synology.me’라는 DDNS를 설정해 놓았다. 그럼 외부 PC에서 브라우저에 xxx.synology.me:5000이라고 입력하면, DSM에 접속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PC에서 나스의 DSM에 접속해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5000 포트가 기본으로 쓰인다는 점이다. 공유기에서 포트포워드 기능을 사용해 5000번 포트를 개방해야 한다. 

탐색기로 접속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 시놀로지 DSM에 접속하는 방법이 나쁘지 않지만, 나스에 저장된 파일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탐색기(맥 파인더)를 활용하는 것이다. 마치 외장하드에 접속하듯 나스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동일 네트워크상이라면 탐색기의 주소창에서 ‘\\diskstation’을 입력하면 나스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 이를 사용하려면 몇몇 설정을 해줘야 한다. 

먼저 제어판에서 첫 번째의 ‘파일 공유 및 권한(File Sharing and Privileges)’에 보면 ‘Win/Mac/NFS’ 메뉴가 있다. 여길 클릭해서 윈도우 파일 서비스 활성화를 체크한다. 맥에서 접속한다면 맥 파일 서비스 활성화도 체크해야 한다. 

다음으로 ‘WebDAV’ 항목 메뉴에 접속해 WebDAV를 활성화한다. 포트는 5005가 되어 있는데, 공유기에서 이 포트를 개방해 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유폴더(Shared Folder)’ 메뉴에서 폴더 공유를 설정한다. 기본 설정은 끝났다. 윈도우의 탐색기에서 접속해 보자. 탐색기 메뉴에서 ‘도구 >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선택한다. 그럼 창이 뜨면서 연결할 네트워크 폴더를 선택하라고 뜬다. 드라이브 문자열은 적당한 것을 선택하고, 폴더 창에 ‘http://xxx.synology.me:5005’라고 입력한다. 엔터를 누르면 잠시 후 아이디와 비번 입력창이 뜬다. 나스 계정을 입력하면 된다. 

맥도 비슷하다. 파인더에서 단축키 ‘command+k’를 누른다. 그럼 연결 서버를 입력하게 되는데, 윈도우와 동일하게 DDNS:5005를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 기기에서 접속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시놀로지 나스에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는 주소창에 ‘DDNS:5000’을 이용해 PC와 똑같이 시놀로지 DSM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시놀로지는 나스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용 앱을 제공한다. 이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스마트 기기에서 나스에 접속할 수 있다. 관련 앱을 내려받고 실행하면, 접속 주소와 계정, 비번을 입력하게 되어 있다. 앱에 따라 ‘DDNS:5000 또는 5005‘를 입력하면 접속하는 데 문제 없다. 

▲ 아이패드서 실행한 DS file앱, 나스에 저장된 모든 파일에 접속할 수 있는 앱으로 탐색기라고 생각하면된다. 포트는 동일한 5005

외부 PC와 스마트 기기에서 시놀로지 나스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는 부분은 나스의 장점이다. 다양한 기능을 품은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셈이다. 처음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겠지만, 한 번만 설정해 놓으면 되니 꼭 활용하기 바란다. 나스 활용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