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나 디스플레이 얹은 ‘아이패드 미니’ 판매 시작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아이패드 미니’가 12일(태평양 시간)부터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0월 함께 발표된 아이패드 에어는 이미 출시가 되었지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출시일이 불분명했다. 이번 판매는 아무런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1차 판매가 시작된 나라는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으로 먼저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LTE 모델도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5~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매장도 곧 판매될 것이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16GB 399달러, 32GB 499달러, 64GB 599달러, 128GB 699달러이며, LTE 모델은 16GB 529달러, 32GB 629달러, 64GB 729달러, 128GB 829달로 책정됐다. 

지난달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패드 에어의 출시일은 밝혔지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11월 말이라는 말만 있었지 정확한 출시일 언급이 없었다. 출시가 늦은 것에 대해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수율 문제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11월 말보다는 다소 이르게 출시가 됐다. 

다소 의아한 부분은 주말 쇼핑을 겨냥해 항상 금요일에 제품 출시를 해오던 기존 전략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화요일인 12일에 공지하고 금요일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애플의 성향에 맞다. 

국내 출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늦어도 올해는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