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메신저를 문자메시지 앱으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끔 API를 공개하기로 했다. 킷캣을 얹은 첫 스마트폰 넥서스 5에는 기본 문자메시지 앱이 없고, 행아웃이 이를 대체한다. 그리고 최근 행아웃은 업데이트를 통해 킷캣이 아닌 단말기에서도 문자메시지를 품을 수 있게 변경됐다.
국내선 행아웃에서 MMS 수신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어, 아직은 기본 문자메시지 앱 쓰기를 권유한다. 본인은 MMS 수신 문제로 스타벅스 쿠폰을 날려 먹었다.
각설하고,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한 업체라면 기본 문자메시지 기능 추가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갤럭시 시리즈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잘 나가는 삼성전자 또한 ‘챗온(ChatOn)’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 최근 업데이트에서 문자메시지 기능 통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기능은 독일과 브라질에 한해 먼저 적용된다.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챗온의 문자메시지 통합은 앱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라 킷캣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물론 이 기능은 iOS용 챗온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다.
국내는 카카오톡의 위세로 챗온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9월 30일 글로벌 가입자는 1억 명을 돌파했다. 챗온의 강점은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에서 제공하지 않는 멀티 디바이스 로그인 허용이다.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동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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