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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에서 굴러도 멀쩡한 스마트폰 ‘갤럭시 S4 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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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3.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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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항상 함께 하는 것이 아마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그런 탓에 스마트폰은 여러 위험을 겪게 되는데, 특히 민감한 전자부품으로 이루어진 탓에 침수라도 당하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식당에서 실수로 물컵을 쏟는 다던지, 화장실에서 변기에 빠뜨리기라도 하면 사용자는 그야말로 멘붕(멘탈붕괴)에 빠지게 된다. 스마트폰의 고가의 제품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저장된 사진, 주소록 등 각종 데이터까지 몽땅 날아가 버리니 이중으로 고통을 느끼는 셈. 


스마트폰이 언제까지 물을 두려워 해야 할까? 아니다. 이미 스마트폰이 물을 두려워 해야 할 시절은 끝났다. 방진∙방수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 하나둘씩 시장에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2013년 상반기에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4의 파생 모델에 방진∙방수를 채용했다. ‘갤럭시 S4 액티브’로 명명된 이 제품은 그야말로 아웃도어에 특화된 놈이다. 




액티브한 외형


active의 사전적 의미는 ‘활동적인, 적극적인’이다. 즉 갤럭시 S4에 활동성을 담은 것이 바로 갤럭시 S4 액티브인 셈이다. 이는 외형에서는 잘 느껴지는데, 전반적으로 갤럭시 S4와 흡사한 형태이지만 좀 더 야무지고 튼튼해 보인다. 많은 이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처음 하는 일이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 S4 액티브는 막 써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갤럭시 S4가 열심히 단련해 더 튼튼한 몸으로 거듭난 것 같다. 아웃도어용 제품이라는 것이 외형에서 풀풀 풍기고 있다. 


전면 하단부의 버튼은 물리 버튼을 사용했다. 추운 겨울이나, 운동 시 장갑을 착용하게 되는 데, 굳이 장갑을 벗지 않더라도 조작할 수 있는 셈이다. 하단 메뉴 버튼은 장갑을 착용한 채 이용할 수 있어도 디스플레이가 터치이기 때문에 장갑을 벗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물리 버튼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갤럭시 S4 액티브에는 ‘글로브 터치(Glove Touch)’를 제공한다.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화면 터치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터리는 의외로 교체형 방식을 그대로 쓰고 있다. 뒷면 커버를 벗길 수 있다는 것은 커버 사이로 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더 높다. 일체형이라면 없을 위험 부담이 생긴 것이다. 그럼에도 높은 방수 등급을 받았다니, 배터리 커버에도 방수 처리가 단단히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방수 능력은?


갤럭시 S4 액티브의 핵심 방진∙방수 능력을 살펴보자. 국제 보호 규격에서 부여한 등급은 IP67이다. 앞자리 6은 방진 등급을 의미한다. 먼지 유입을 얼마나 막아주느냐인데, 6은 최고 등급이다. 먼지 유입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된다. 


뒤에 붙은 7은 방수 등급이다. 방수는 8등급까지 있다. 최고 등급은 아니지만, 바로 그 아래 등급인 셈이다. 최대 1m의 깊이에서 30분간 물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과연 방수는 잘 될까? 아래는 간단하게 직접 테스트한 동영상이다. 물속에서도 멀쩡하게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물기가 있음 터치스크린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참, 잠수를 하기 전 주의할 점은 뒷면 커버가 잘 닫혔는지 확인하는 것과 USB 단자의 커버도 꼭 닫아야 한다. 오디오 단자는 방수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별도 커버는 없다. 


▲ 물에서는 터치가 작동하지 않음


이왕 방수되는 거 물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이 있으면 좋을터. ‘아쿠아 모드’는 물속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물속에서는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아쿠아 모드로 전환하면 볼륨키를 사용해 촬영할 수 있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도 찍기 어려운 물속 촬영, 갤럭시 S4 액티브가 있다면 문제없다. 


성능은 어때?


갤럭시 S4 액티브는 해외에 먼저 출시되고, 국내에는 조금 늦게 나왔다. 해외용 모델은 갤럭시 S4보다 하드웨어 사양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국내용 갤럭시 S4 액티브는 거의 비슷한 성능을 지닌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plication Processor)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쓴다. 2.3GHz로 작동하며, 당연히 LTE-A를 지원한다. 150Mbp의 빠른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 저장 공간은 32GB며, 후면 1300만/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600mAh다. 참고로 해외 모델은 1.9GHz 작동 속도를 지닌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채용됐다. 국내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좀 더 향상된 하드웨어를 달고 나온 것을 보인다. 



그럼 갤럭시 S4 액티브가 갤럭시 S4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일단 크기와 무게가 미세하게 더 나간다. 갤럭시 S4 액티브의 크기와 무게는 139.7 x 71.3 x 9.1 mm, 147g이며, 갤럭시 S4는 136.6 × 69.8 × 7.9 mm, 133g이다. 방진∙방수 근육 탓일까? 


화면 크기는 126.2mm(4.99인치)며, 해상도는 풀 HD다. 인치당 픽셀 수는 400을 훌쩍 넘기 때문에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126.7mm의 갤럭시 S4와 화면 크기는 거의 차이는 안 나지만, 패널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아몰레드(AMOLED)를 사용하는데, 갤럭시 S4 액티브에는 TFT LCD를 사용했다. 


야외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산악에서 즐기는 4륜 바이크를 타다 보면, 먼지를 뒤집어쓰는 건 기본, 하천, 진흙탕을 대수롭지 않게 질주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옷이 더러워 지는 것은 금방이다. 이런 탓에 스마트폰을 지니고 탈 수는 없다. 먼지와 물에 쉬이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액티브 S4 액티브라면 문제없다. 계기판 위에 고정해서 지도를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4륜 바이크를 즐긴다면 더 재미날 터. 물이 튀어도, 진흙이 튀어도 고장 걱정 없다. 더러워져도 샤워할 때 같이 씼겨주면 된다. 애지중지해야 했던 탓에 거친 활동을 함께할 수 없었던 스마트폰이 이젠 든든한 조력자가 된 셈이다. 


이런 점은 일상생활에서도 빛을 발한다. 욕조에 몸을 담그다 전화가 와서 스마트폰을 집었는데, 실수로 욕조에 빠뜨렸다면? 갤럭시 S4 액티브를 쓴다면, 당황할 필요 없이 건져내 전화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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