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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5 써보니 ③] 지문인식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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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4. 6. 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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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휴대전화보다 스마트폰에는 더 많은 개인 정보가 담긴다. 그런 연유로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특히 모바일 뱅킹을 사용한다면, 금융 정보까지 고스란히 저장되다 보니 더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는 타인에 내부에 접근할 수 없도록 잠금화면에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패턴, PIN, 비밀번호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하는데, 최근 출시된 갤럭시 S5에는 ‘지문’을 사용한 보안 기능이 추가됐다. 


스와이프 방식


갤럭시 S5의 지문 인식 기능은 홈버튼에 적용되어 있다. 방식은 스와이프를 쓴다. 지문 인식에는 크게 광방식과 정전 방식 2가지가 있다. 스마트폰에는 정전방식이 주로 쓰인다. 정전방식은 전기량의 차이를 감지해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정전방식에는 또 2가로 나눌 수 있다. 에어리어 방식과 스와이프 방식이다. 스와이프는 지문 인식 장치에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려 지문을 스캔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작은 면적에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갤럭시 S5의 홈버튼을 보면 가로로 길쭉한 형태로 손가락 전체가 덥히지 않을 만큼 공간이 협소하다. 





3개의 지문 등록


등록할 수 있는 지문의 수는 3개다. 갤럭시 S5가 공개되기 전 루머에는 8개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는데, 3개는 다소 적어 보인다. 5개 정도로 늘여줬으면 좋겠다. 


지문 등록은 간단하다. 설정에 접속하면 ‘지문 스캐너’ 항목이 있다. 이곳에서 등록을 진행하면 된다. 총 8번의 지문 스캔을 진행해야 한다. 





인식률


지문 인식률은 상당히 높다. 잠금화면에 지문 인식을 적용한 후, 홈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쓴 아래로 쓸어 내리니 즉각 잠금화면이 해제된다. 몇 년 전 모토로라에서 지문 인식 스마트폰을 출시한 적 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지문 인식률은 형편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지문인식률은 상당하다. 모바일 기기의 지문 인식이 앞으로는 보편화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기기를 거꾸로 돌린 채 손가락을 쓸어내려도, 약간 비스듬한 방향에서도 지문 인식은 잘 이루어진다. 위에서 아래의 방향만 맞는다면 웬만한 상황에선 지문 인식에 문제없다. 물론 방향이 반대인 아래서 위로 쓸어 올리면 지문 인식은 되지 않는다. 





또 하나, 스와이프는 각도가 틀어질 경우 인식률이 떨어진다. 갤럭시 S5를 손에 쥐고 한 손으로 지문 인식을 쓰려면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야 하는데, 실제로 써보면 인식률이 무척 안 좋다. 이는 손가락의 각도가 틀어지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다. 


지문 복제


지문 인식 기능이 스마트폰에 적용되자 많은 미디어가 지문 복제의 위험성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문 복제 과정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지문을 복제할 정도라면,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지문 인식은 스마트폰 보안 기능 중에서 가장 안전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자는 사이 아이가 아버지의 지문을 인식해 버릴 수 있는 맹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말이다. 


생태계


갤럭시 S5의 지문 인식이 쓰는 곳은 잠금화면 해제와 삼성 앱스 정도다. 활용 범위가 그리 높지는 않다. 물론 페이팔이 자사의 앱에 갤럭시 S5의 지문 인식을 도입하긴 했지만, 국내선 페이팔이 서비스되지 않기에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 





일단 삼성전자는 지문 인식을 써드파티 앱에 개방해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월 개발자에게 이와 관련된 SDK를 배포한 바 있다. 


앱의 성격에 따라 별도의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것이 몇몇 있는데, 매번 비번을 입력하는 것은 참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삼성전자도 다양한 앱에서 지문 인식을 쓸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신경 쓰고 있는 만큼, 이를 적용한 다양한 앱이 하루빨리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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