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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뺀다...스마트폰 충전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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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20. 12. 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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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 1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패키지에 충전 어댑터를 빼 버렸다. 그닥 납득이 되지 않는 변명만 늘어놓긴 하지만, 어댑터와 상관없이 아이폰 12는 잘 팔리고 있다. 

애플의 이런 조치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였는데, 샤오미가 발 빠르게 동참했다. 이번에 발표한 미 11에 충전 어댑터를 제거한 것. 


레이쥔 샤오미 CEO는 자신의 웨이보에 샤오미 패키지 사진을 올렸는데, 한눈에 봐도 기존보다 크게 얇아진걸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충전 어댑터를 없앴기 때문인데, 레이쥔 CEO는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충전 어댑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환경 보호를 위해 충전기를 새 제품에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충전 어댑터를 없애며 늘어놓은 설명과 똑같은 이유다. 


이를 보도한 매체들은 샤오미의 이번 결정이 아이러니하다며 과거 샤오미의 홍보 게시물도 함께 소개했다. 불과 몇 달 전 올라온 이 게시물에서 샤오미는 자사의 스마트폰에는 충전 어댑터가 있으니 안심하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애플이 충전 어댑터를 주지 않는 것을 비꼰 것이다.

그래서 일까? 미 11에는 고객이 충전기가 필요하다고 요청할 경우 같은 가격에 어댑터와 케이블이 포함된 '번들 에디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샤오미 미 11 번들 에디션에 포함된 충전기는 55W 충전 어댑터로 알려졌다.

과거 애플이 3.5파이 이어폰 잭을 없앴을때 삼성을 비롯한 제조사들은 자사의 스마트폰에 3.5파이 이어폰 잭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3.5파이 이어폰 잭이 없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노치 디자인 역시 애플이 들고 나왔을땐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많은 제조사가 이를 따라했다. 애플이 하면 업계 트렌드가 되면서 너도나도 따라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충전 어댑터 제거는 제조사 입장에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이를 따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렇기에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에는 대거 충전 어댑터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월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데, 이 또한 충전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브라질 통신관리기구 ANATEL에 갤럭시 S21 시리즈 인증을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판매 패키지에 충전 어댑터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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