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5 베타2 배포, 드디어 무선 동기화 가능

지난 주말 iOS5 베타2가 배포 되었다. 보통 14일 주기로 새로운 베타 버전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조금 늦게 나왔다. 이번 버전에는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iOS5 베타2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아이튠즈 10.5도 베타2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저번 베타1 설치때 업데이트를 하니 에러가 나와 복구를 사용했는데, 베타2에서도 여전히 업데이트에선 에러를 뿜어 낸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무선 동기화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선 케이블 연결을 하지 않아도 PC에 있는 음악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맥에서만 지원이 된다. 

아이튠즈 10.5 베타2에 iOS5 베타2를 설치한 아이폰을 연결하고 옵션 항목을 살펴보면, ‘Sync over Wi-Fi connection’ 항목을 볼 수 있다. 이걸 체크하면 이후부턴 선없이 동기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케이블은 앞으로 충전외엔 쓸일이 드물 것으로 보인다. 

▶ 무선 동기화 시연 동영상

잠금 상태에서 알림에 변화가 생겼다. 베타1에서는 배너 형태만 나왔는데, 베타2에선 팝업 형태로 나온다. 배너 형태일땐 글자 크기가 제법 작아 가독성이 떨어지는데, 팝업에선 글자 크기가 제법 커 읽기에 좋다. 알림이 2개 이상일 경우엔 배너 형태로 보여준다. 

▶ 잠금화면에서 팝업이 뜬다. 글자 크기가 커져서 눈에 쏙 들어온다.

그외 키보드 터치가 개선되었다. 오타가 빈번히 발생했는데 오타율이 줄어 들었다. i메시지는 베타2끼라만 되고 베타 1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 Webkit 업그레이드로 사파리 웹 로딩 속도가 향상 되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퍼포먼스가 좋아져 버벅거림이 많이 줄었으며, 알림 센터의 움직임도 부드러워 졌다. 

한편, 애플은 iOS 업데이트도 무선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었다. 현재 베터 버전에 관련 메뉴는 있지만 아직 기능이 적용되진 않았다. 이번에 아이튠즈와의 무선 동기화 기능이 추가된 만큼 다음 베타 버전에는 OTA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