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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SNS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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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2.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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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가 최근 많은 이에게 주목받고 있다. 아직 정식 서비스가 아니기에 가입을 위해선 초대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내 월 순방문자 수는 이미 1,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 달 평균 머무르는 시간은 98분으로 페이스북 7시간, 텀블러 2시간 30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트위터, 구글플러스, 링크드인 같은 쟁쟁한 서비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핀터레스트의 서비스 개념은 간단하다. 크로크판 같은 보드에 사진이나 메모지를 핀으로 꽂아 놓는 방식을 차용했다. 사진과 동영상을 대상으로 자신이 만든 핀보드에 핀을 하면 된다. 사용자는 쉽게 웹페이지에 올려진 원하는 사진을 수집할 수 있다. 텍스트는 해당되지 않는다. 


읽기보다 보고 듣는 것을 더 선호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핀터레스트는 이런 점을 잘 파고든 서비스다. 시각적인 자료를 분류해서 모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집을 꾸밀 때 벽지, 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사진을 수집하고, 결혼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과 사진을 모아 둘 수 있다. 



▶ 이미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눈에 쏙쏙 들어온다



쇼핑몰의 장바구니 같은 성향도 지니고 있다. 핀터레스트를 가입하고선 그동안 사용하길 미루고 있었는데, 최근 위시 리스트(Wish List) 핀보드를 개설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구매하기 전 장바구니에 담듯이 담아볼 예정이다. 언젠가는 모두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 현재 세 개의 핀보드를 개설한 상태, 이 중 하나는 위시 리스트다



친구 맺기는 트위터처럼 팔로우/팔로워 개념을 사용한다. 사람을 팔로우 할 수도 있지만, 특정 핀보드를 팔로우할 수 있다. 개인이 여러 개의 핀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핀보드만 팔로우해 필요한 정보만 받아볼 수 있다. 개별 이미지는 라이크를 하고 댓글을 입력할 수 있으며, 리핀(Repin)을 통해 자신의 핀보드에 수집, 재공유하게 된다.


트위터 및 페이스북과 연동이 되며 ‘좋아요’와 ’트윗’ 버튼으로 쉽게 공유를 할 수 있다. 다만 동시에 공유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여러 서비스로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해 보인다. 


페이스북이 선보인 오픈그래프가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별다른 공유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핀레스트의 활동이 바로 페이스북으로 공유된다. 현재 핀터레스트의 가파른 성장세는 페이스북의 역할도 컸지 않나 짐작되는 부분이다. 



▶ 핀터레스트에서 활동한 내역이 페이스북에 그대로 노출된다



링크나 이미지를 직접 추가할 수 있지만, 북마크 바에 핀 잇(Pin It) 버튼을 설치하면 더 쉽게 원하는 사진을 핀보드에 핀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핀을 하면 링크 주소도 같이 저장된다. 


스마트폰용 앱은 현재 아이폰용만 나와 있다. 아이폰용 앱이 나쁜건 아니지만, 작은 화면 덕에 그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는 못 하고 있다. 여러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니터가 핀터레스트를 쓰기엔 제격이다. 



▶ 핀터레스트 아이폰용 앱



서비스 초기라 아쉬운 점도 보인다. 검색 기능이 있지만, 자신의 보드에 수집된 정보를 검색할 방법은 아직 없다. 누적된 이미지가 많을수록 원하는 내용을 찾는 게 쉽지 않게 되기 때문에 검색 기능의 강화는 필요한 부분이다. 비공개 기능도 없다. 개인 자료로 보관할 용도로는 현재 쓸 수 없는 셈이다. 바라는 기능이 있다면, 서비스의 성격상 체크 기능이 꽤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덧, 메일 주소 남겨 주시면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이 기사는 베타뉴스에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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