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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 메모, url 전송의 새로운 방법, 소리로 주고받는다 ‘Chi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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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9.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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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휴대전화와 달리 스마트폰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Bump, Mover+ 등의 앱을 이용할 수도 있고,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쓰기도 하며, 요즘은 NFC도 쓰인다. 


‘Chirp’는 바로 이런 기능을 해주는 재미난 앱이다. 사진, 메모, url을 ‘소리’를 이용해 아주 간편하게 다른 이와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 앱을 사용하면 블루투스 페어링 등과 같은 번거로운 작업 없이 할 수 있다.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공유하기 원하는 사진을 Chirp 앱에서 불러와 Chirp(짹짹거리다)하며, 상대방 Chirp 앱이 이 소리를 듣고 사진을 수신하게 된다. 해당 데이터를 새가 짹짹거리는 것 같은 소리로 변환해 사용하고 있다. 사진 외에 메모와 url도 공유를 할 수 있다. 


Chirp 앱에서 전송할 사진을 불러오면 웹에 업로드하게 되고, 상대방 또한 웹에서 그 사진을 내려받게 된다. 스마트폰끼리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리고 소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러 기기에 동시 공유도 할 수 있다.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제조사는 알파벳과 숫자 각각에 고유의 주파수를 정해 놓았다. 그리고 Chirp 앱에서 사진을 올리면, 고유의 단축 url이 생성된다. 이 url에 해당하는 알파벳과 숫자를 주파수로 변환하는 것이다. 이렇게 변환된 소리는 수신하는 Chirp 앱에서 듣고 url로 바꾸어 사진을 내려받게 된다. 아래는 시연 동영상이다. 아이폰 4S에서 사진을 보내고, 아이폰 3GS와 뉴아이패드에서 동시에 수신해 봤다. 





주목할 부분은 Chirp 앱에 사용되는 소리는 굳이 Chirp 앱을 이용해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즉, 녹음해서 소리를 내어도 수신되는 스마트폰의 Chirp 앱은 이를 인식한다.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것이다. 아래는 Chirp 앱의 소리를 아이폰에서 녹음한 후 이 소리를 가지고 뉴아이패드에 들려준 것을 시연한 것이다. 





소리가 흘러나오는 스피커는 도처에 널려 있다. 그렇기에 Chrip 앱을 이용하면, 많은 사람에게 무작위 공유를 쉽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쿠폰을 뿌릴 때 Chirp 소리를 올려놓으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쉽게 이를 이용해 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테스트로 Chirp 앱을 실행한 후 위 동영상에서 흘러 나오는 Chirp 소리를 들려줘 보라. 그럼 이를 인식해 이미지를 내려받게 된다. 


아쉬운 부분을 하나 꼽자면, 아이폰 사진의 가로세로 비율과 Chirp의 사진 비율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Chirp에 사진을 올리면 위, 아래가 잘린다. 잘리는 것까지는 감안하더라도 문제는 자를 부분을 사용자가 선택을 할 수 없다. 무조건 사진 가운데를 기준으로 위, 아래를 자르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사진이 나오게 된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을 사용하기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현재 Chirp 앱은 아이폰으로만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앱은 현재 개발 중이다. 아래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 http://dapy.in/PdXS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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