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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6에서 나를 사로잡은 세 가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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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2. 9.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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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20일 오전 2시 애플이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6의 정식 버전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1년에 한 번 메이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iOS는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아이팟터치를 사용하게 만드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iOS6는 200여 개의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성능으로 애플 기기 사용의 새로운 즐거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워낙 추가된 기능이 많다 보니 일일이 확인하기조차 버거운데, 개인적으로 iOS6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 세 가지를 이야기해 볼까 한다. 



- 완벽해진 아이메시지


애플은 2011년 iOS5를 공개하면서 아이메시지 기능을 선보인다. 아이메시지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터넷을 통해 메시지나 사진 등을 전송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는 무료로 무제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특이 아이메시지의 강점은 아이폰의 기본 문자 메시지 앱과 통합된 형태라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실행할 필요가 없으며, 일반 문자 쓰듯이 사용하면 된다는 부분이다. 아이폰 사용자끼리는 자동으로 이통사의 문자가 아닌 아이메시지로 전환해 준다. 


또한, 멀티 기기의 지원으로 아이패드와 맥에서도 아이메시지를 쓸 수 있다. 주고받은 내용은 동기화가 되어, 아이폰에서 주고받은 내용을 아이패드/맥에서 고스란히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이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아이패드로, 맥으로 대화를 이어서 할 수 있다.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맥에서 작업하다 아이메시지가 오면 손을 뻗어 아이폰을 잡을 필요 없이 바로 답장을 할 수 있으며, 누워서 아이패드로 책을 읽다가도 아이메시지가 오면 아이폰을 찾을 필요 없이 응답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아이메시지도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아이메시지는 수신인을 아이폰의 전화번호와 애플 계정으로 각각 구분된다. 아이패드와 맥은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므로 아이폰의 전화번호로 수신된 메시지는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 아이폰 전화번호로 아이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이럼 아이패드와 맥은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없다. 그렇다고 애플 계정을 일일이 알려주며 그쪽으로 아이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할 수 없는 노릇, 그러다 보니 맥과 아이패드에서의 아이메시지 활용성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애플도 이런 부분을 눈여겨봤던 걸까? iOS6에서는 이 점을 보완해 아이메시지를 완벽하게 만들어 놓았다. 아이폰 전화번호로 수신되는 아이메시지 또한 아이패드와 맥에서 동기화할 수 있게끔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iOS6 업그레이드에 맞춰 맥 OS X도 10.8.2로 판올림을 했는데, 설치 후 아이메시지 관련 항목을 살펴보면 아이폰 번호가 수신인으로 등록된 걸 볼 수 있다. 



▲ 아이패드의 설정과 맥 메시지 앱의 설정에서 애플 계정 외 아이폰 번호까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사용자는 어떠한 아이메시지도 아이패드와 맥에서 놓치지 않게 되었으며, 아이메시지의 사용성이 한층 높아져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 또한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업그레이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이폰과 함께 아이패드나 맥을 함께 사용한다면 꼭 연동해서 써보기 바란다. 



- 더 많은 순간을 담아내는 파노라마 사진


파노라마 사진은 가로로 길게 펼쳐진 사진을 말한다. 일반 카메라로는 촬영할 수 없으므로 보통 분할 촬영한 후 합성하는 방법을 많이 쓰는데, 스마트폰에서는 다양한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찍을 수 있다. 


iOS6에는 바로 이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아이폰 4S이상 부터 쓸 수 있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더는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특히 결과물의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라 써드 파티 앱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된다. 


촬영은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모두 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찍듯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폰을 움직이면 촬영이 된다. 원하는 순간을 더 많이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을 보인다. 아래는 아이폰 5 파노라마 광고다. 





- 친구와의 사진 공유가 편하다


iOS6 베타를 쓰는 동안 친구랑 정말 활발하게 사용했던 기능이 있다. 바로 공유 사진 스트림이다. 


애플은 iOS5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한 사진 스트림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 이 기능은 동일한 아이클라우드로 연동된 기기는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맥에서도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내려받아와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진 스트림을 무척 활발하게 쓰고 있는데, iOS6에는 직접 사진 스트림을 생성해 친구와 공유를 할 수 있다. 한 번 사진 스트림을 생성해 놓으면, 이후부터는 공유하고 싶은 사진을 생성한 사진 스트림에 추가만 해주면 멤버는 사진을 받아 보게 된다. 매번 받는 사람을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다. 또한, 각 사진에는 댓글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공유 사진 스트림 안에서 소통도 할 수 있다.





자주 여러 명과 사진을 공유해야 한다면 공유 사진 스트림을 써보길 권유한다. 사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릴 수 있으며, 아이패드 및 맥과 연동도 되기 때문에 활용의 폭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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