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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구글 리더’ 종료...페이퍼린즈(paperinz)가 제시하는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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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py 2013. 6.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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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로 대표적인 RSS 리더 서비스인 ‘구글 리더’가 종료됩니다. 구글이 종료 발표를 한 이후에도 다시 번복되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구글은 그럴 생각이 없나 봅니다. 이젠 미련을 버리고 구글의 리더 종료를 받아들여야 할듯합니다. 


SNS의 대중화로 과거완 정보의 흐름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저는 여전히 RSS가 중요한 정보 유통의 창고라고 생각합니다. RSS를 수집해주는 리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구글의 이런 결정은 참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구글 리더의 종료는 기정사실이 되었으니, 제 블로그를 RSS로 구독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 대안을 제시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는데요. 사실 구글 리더를 대체할만한 서비스가 현재로선 마땅히 없습니다. 단순히 웹서비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API 지원으로 다양한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쓸 수 있다는 강점은 어디서도 제공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어쨌든 구글 리더의 종료일인 7월 1일이 불과 며칠 안 남았으니, 몇몇 대안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피들리(Feedly)


구글 리더의 종료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피들리입니다. 구글 리더 종료 후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 피들리고, 이후 행보를 보고 있으니 구글 리더를 계승하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저 또한 일단 피들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피들리는 구글 리더의 API를 활용하던 서비스였습니다. 즉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피들리에 구글 리더의 구독 콘텐츠를 잡지처럼 보여줍니다. 확장 기능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최근 클라우드 피들리를 발표해 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Nextgen Reader, gNewsReader, Press, gReader, Newsify 등 다수의 외부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사람들이 많이 쓰는 Reader, MobileRSS 등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 클라우드 피들리에 사용자가 쉽게 구글 리더 목록을 가져올 수 있게 별도의 버튼을 마련해 놓았네요.



피들리를 적극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르망디’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 리더 API의 복제를 일컫는 것으로 사용자는 별도의 이전 작업 없이 피들리에 접속만 하면 구글 리더의 구독 목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들리는 iOS와 안드로이드 전용 앱도 지원합니다. 스마트 기기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셈인데요.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써드 파티 앱으로 지원을 확장하고 있으므로, 구글 리더 때처럼 다양한 앱에서 RSS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직은 구글 리더보다 다소 부족한 모습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충분히 구글 리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들리는 아래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http://cloud.feedly.com/



플립보드(Flipboard)


사실 구글 리더의 대안이라고 제목을 달았지만, 현재로선 피들리외엔 구글 리더를 대체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구글 리더는 단순히 웹에서만 쓸 수 있는 RSS 리더기가 아닙니다. PC와 스마트 기기를 아우르며 쓸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인데요. 피들리가 그나마 이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후 소개할 서비스들은 구글 리더의 대안이라기보다는 제 블로그를 RSS로 쉽게 구독해서 볼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먼저 플립보드인데요. 플립보드는 아이패드에서 인기 많은 앱입니다. 현재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는 있지만, 매거진처럼 보여주는 앱의 특성상 태블릿에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플립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최근 구글 리더의 구독 목록을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유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는 플립보드에서 계정을 생성하고, 구글 리더 계정을 추가하면 이후 구글 리더가 종료되더라도 구독 목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물론 구글 리더 기능들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구독 목록이 그대로 보존될 뿐입니다. 



▶ 구글 리더 로그인 메뉴가 현재 제공 중입니다. 여기에 로그인을 하면 이후 구글 리더가 종료되더라도 목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단 플립보드 계정을 꼭 만든 후 구글 리더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단순 보존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꽤 의미는 큽니다. 수많은 구독 목록을 일일이 플립보드로 옮긴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다면, 플립보드에 구글 리더를 미리 등록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페이퍼린즈 구독자를 위해 플립보드에 별도로 제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글뿐만 아니라 다른 글도 가끔 소개됩니다. 이름은 ‘paperinz board’입니다. 플립보드 독자 매거진 > 테키 코너에 현재 소개되고 있으니, 그곳에서 바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도 구독됩니다.


플립보드 매거진 구독 - http://dapy.in/ZZyXRX

▶ 플립보드 독자 매거진 테키 부분에 'paperinz board'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서 뉴스나 블로그의 글을 소비하는데요. 플립보드는 이런 이에게 꽤 유용한 앱입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용해 보기 바랍니다. 계정을 생성하면, 어떤 기기를 쓰더라도 구독 목록이 동기화됩니다. 제 플립보드 매거진도 많이 구독해 주세요. 



구글 세상보기(Currents)


구글 세상보기는 플립보드와 비슷한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잡지처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기본 목적은 동일합니다. 다만 보여주는 방식에선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플립보드가 더 편한데, 구글 세상보기의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 블로그인 페이퍼린즈는 구글 세상보기에도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초기 서비스가 나왔을 때부터 적용을 완료했는데요. 생각외로 많은 사람이 구글 세상보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 구글 세상보기도 잡지처럼 콘텐츠를 배열해 주기 때문에 화면이 큰 태블릿에서 쓰기 좋습니다.



구글 세상보기로 페이퍼린즈를 구독하고 싶다면, 앱을 실행한 후 검색에서 ‘paperinz’를 찾으면 됩니다. 또는 아래 링크를 접속한 후 구독하면 됩니다. 


구글 세상보기 구독 - http://dapy.in/wdW8Qi


구글 세상보기 또한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모두 지원합니다. 구글 계정을 사용하는 만큼 구독 목록도 모두 동기화됩니다. 구글은 구글 리더를 종료하는 대신, 구글 세상보기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시대에 구글 세상보기가 콘텐츠 소비에 더 적합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스마트 기기에서 콘텐츠 소비에 구글 세상보기도 나름 괜찮은 구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 등등


웹용 RSS가 필요하다면, 국내 서비스인 한RSS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동안 국내선 구글 리더와 양대 산맥을 이루기도 했지만, 언제부턴가 꽤나 주춤한 상태죠.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http://www.hanrss.com/


g2reader는 차세대 구글 리더를 꿈꾸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웹서비스만 제공되며, 모바일 페이지도 지원하고 있어 스마트 기기에서 쓰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모바일 지원이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웹 RSS 리더기로써는 제법 쓸만해 보입니다. http://www.g2reader.com/



현재 제 블로그 구독자는 7,000여 명인데요. 이중 구글 리더를 쓰는 사람이 5,500여 명 정도 됩니다. 거의 80% 육박하는 비율인데요. 이번 구글 리더 종료로 구독자수 감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구글 리더를 쓴다면, 다들 자신에게 알맞는 리더 서비스로 무사히 이주하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으론 피들리 + 플립보드로 대비해 놓고, 나머지를 덤으로 구성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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